가짜 학회(허위 학회)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녕하세요, '사랑스러운 여자' 단미입니다. 우연히 라디오를 듣다가 알게된 사실입니다만 너무 충격적이라서 블로그로 다른 분들에게 좀 알려드릴려고합니다. 전세계에서 모집하는 학회중에 가짜 학회라고 불리우는 학회가 있다고 합니다. 이번 가짜 학회에 대해서는 그 동안 취재방법에서 접근이 조금 까다로워서 제대로 파해치지 못했지만, 독일의 언론인 NDR에서 대한민국의 언론 중 하나인 뉴스타파와 손을 잡고 공동으로 취재를 성공했다고 합니다. 그럼 가짜 학회와 가짜 학술대회는 무엇인지, 어떻게 그리고 누가 참여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제일 충격적인 것들중에 몇 가지를 뽑는다면, 이런 가짜 학회는 지금까지 총 100회가 넘도록 진행되었다는 점과 국내에서도 꽤나 많은 숫자의 교수나 학생들이 이런 가짜인 허위 학회를 참석하면서 국가에서 혹은 학교에서 지급하는 돈을 '연구비'의 명목으로 사용해왔다는 점, 그리고 학회의 참석 인원들중에서 최다 참석자 10명중에 무려 4명이 한국인이라는 점에 대해서 뒤에 더 정확히 언급하겠지만, 정말 참을 수 없는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일단 이러한 가짜 학술대회나 가짜 학회는 정말 어이없을 정도로 허술하게 운영된다고 합니다. 제일 처음으로 뉴스타파팀은 이런 가짜 학회에 참가하려고 영어로 된 논문이 있어야했는데, 이런 논문을 어디서 구했냐면 어이없게도 인터넷에 떠도는 클릭 1번만에 만들어주는 허위 논문을 만들어서 제출했다고 합니다. 근데 더 어이없는 사실은 이런 허위 논문으로도 가짜 학회를 참가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는 점입니다. 참... 대단하다고 밖에 말을 못하겠네요. 그러니까 가짜 학회를 참가하려고 가짜 논문을 만들어서 냈는데, 이게 통과가 되어서 참가를 한 것입니다. 이렇게 학회에 참석하려고 떠나는 한국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참 어이없네요.

학회에 참가한 대한민국의 학교는 을지대와 전남대 등의 교수라는 사람들이 참가했는데, PPT도 없이 참가한 사람도 있고, 과학관련 분야에 대한 학회이지만, 간호, 언어, 문화 등의 여러 가지 주제를 가지고 발표를 한다고 합니다. 심지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신경쓰는 사람도 없어보이고, 그저 말만 학회이지 무엇을 위한 학회인지는 전혀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을 하나 던져보려고 합니다.

이런 가짜 학회나 허위 학회, 가짜 학술대회가 왜 문제인가요?

답을 말하자면, 이런 얼토당토 않은 학회에 나가는 비용의 대부분이 국민들의 세금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면 믿을 수 있겠나요? 위에 언급한 대학교들의 교수들은 대학교에서 지급된 (심지어 전남대학교는 국립대학교입니다) 연구비를 가지고 저런 말도 안되는 가짜 학회에 참가한다고 말하고 여행을 하러 다니는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나가는 돈만 생각해봐도 팀 단위로 간다고 하면 천만원의 단위로 올라가는 비용이지만, 전부 다 학교 혹은 국가에서 나오는 것으로 연간 억단위의 연구비명목인 관광비를 지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양심없는 교수, 관계자분들 정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런 가짜 학회들의 모습이 이름만 보이는 실적을 나타내는 평가방식에서 오류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확인도 안하고 학회를 보내는 학교의 관계자 또한 이 책임에서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경찰행정학과가 과학관련 학회에 참석을 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그냥 당연시 넘어가는 것인지, 저로서는 넘어가기 힘든 부분이네요.

이런 양심 없는 교수분들에게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해외 여행을 가시고 싶으시면 본인들이 받는 고액의 연봉을 모아서 가시면 될텐데, 굳이 이렇게 국민들의 혈세로 여행을 가고 싶으신가요? 그런 돈들이 누구에는 아주 큰 도움이 되는 것인데, 이렇게 양심없는 사회를 만들면서도 사회 지위층이라는 꼬리표달고 사시는 것이 그렇게 좋으신가요? 진정한 학자와 교수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에 이 사건에 대해서는 뉴스타파에서 나온 대학교에 전화해서 책임을 거론하려고 합니다.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들도 이번 기회에 사회적 이슈로 만들어서 꼭 책임을 지우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행동이 바로 이 나라를 바꾸는 방법입니다.